21세기+20의 시작.
블로깅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나란 인간은 뭔가 끔찍하게 하기 싫은 일이 생길때에만 나에게 블로그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점이다.즐거운 기억과 긴장되고, 뿌듯하고, 자랑하고 싶었던 일이랄지,또는 공유하고 싶은 좋은 여행지랄지 뭐 이런게 있을때 이 블로그가 떠오르는게 아니라,뭔가 지금 하는 일에서 철저히 도망가고 싶을때 - 글을 쓰면서 내 자신을 알아간다. 진짜 소름 끼치게 정확하다. -갑자기 블로깅이 하고 싶어진다. 그렇다. 나는 지금 뭔가에서 도망치고 싶다. 마지막 글이 또 작년 1월이라니, 정말 세월가는게 빠르구나를 또 한번 절절하게 느껴본다.나는 이런저런 방황을 하고, 작년 5월엔 붕붕이를 구입했다. 이것은 정말 나로선 꽤 큰 사건이었지만 블로깅을 해볼까 이런 생각조차 안한듯. 난 전형적인 쫄..
20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