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inji 정말 좋아합니다.

2017. 11. 1. 12:02Daily Moments

키린지 노래 들으면서 티 마시니까 너무 좋다. 날씨도 우중충한게. 

숙제하기 좋은 날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자꾸만 샛길로 빠지네. 

 

Drifter by キリンジ 

-

주고 받은 적도 없는 약속에 묶여서

찢어버리려고 하면

마음에 걸리는 건 왜지

태옆을 감는 손목시계로 영원은 잴 수 없어

허전함을 느껴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이 가슴에 있어

비록 울적함이 깊은 밤에 눈을 떠

짐승처럼 덮쳐 오려고 해도

기도를 까마귀가 찢어

유탄의 비가 쏟아지려 해도

이 거리의 하늘 아래 니가 있는 한

나는 도망치지 않아

-

인형의 집에 인간은 살 수 없어

유빙과 같은 거리에서

뒤쫓았던 것은 신기루

여러 사람이 있고 여러가지 것들을 말해

돈이 전부지.라고 단언한다면 분명 방황도 없어질 거야

모두 사랑의 노래에 등을 찔리고

주는 것보다 많이 빼앗아 버려

매마른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

전원의 풍경을 사막으로 바꾼다면

내리쬐는 하늘 아래

너는 이런 내 옆에 있을까

-

비록 울적함이 깊은 밤에 눈을 떠

짐승처럼 덮쳐 오려고 해도

기도를 까마귀가 찢어

유탄의 비가 쏟아지려 해도

이 거리의 하늘 아래 니가 있는 한

나는 반드시 순수한 녀석으로 있고 싶어

어린 아이의 울음 소리가 무도장에 울려 퍼지는 밤

냉장고의 문의 열고

병 속의 물을 마시며 맹세를 해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넓은 바다조차

문리버를 건너는 듯한 스텝으로

헤쳐가자 너와 함께

이런 내 옆에 있겠지?

 

키린지 해체하기 전에 공연 못 본게 너무 아쉽다.

나는 개인적으로 보컬 야스유키 님의 나른한 목소리를 좋아해서 팬이 되었지만, 이 곡은 타카키 님이 만들었는데... 곡도 가사도 정말 너무 좋다. 이걸 직접 못 듣다니!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 유감일세.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다 명곡인듯. 키리바나도 백번은 넘게 들었지... 하아...

키린지 보러 일본 가고 싶다. 이제는 둘이 함께 볼순 없지만... 

 

번역 가사는 벅스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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