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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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SYD ep.2] 언덕이 예쁜 깁스랜드를 거쳐 첫번째 숙소로!
첫날은 워밍업 느낌으로 -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깁스랜드(Gippslands)를 맘껏 눈에 담고, - 강아지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 와이너리에서 점심 먹기9시 조금 넘어 출발!멜번에서 윌슨스 프롬(Wilsons Prom.)이나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로 갈때 쉬어가기 좋은 로치(Loch)에 들러 커피를 마시기로. 멜번에선 한시간 좀 넘게 달리다 보면 나오는데, 친구 집에선 40분 정도라 가볍게 들리기도 좋고 예쁜 카페와 빈티지샵이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이다.커피를 마시고, 근처에 케이프혼 전망대(Cape Horn Lookout)로 올라갔다. 깁스랜드 특유의 언덕들을 한 눈에 담을수 있었고, 푸른 하늘과 잔디에 피어있는 작은 들꽃들을 보니 심장이 말랑말랑.너무 ..
2025.02.22 -
[MEL-SYD ep.1] 그리운 멜번으로!
처음으로 동방항공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했다. 성수기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25kg 캐리어도 추가비용 없이 두개나 실을수 있다니! 내겐 미지의 중국 항공사였지만 괜찮을거야라고 주문을 걸었다. 게다가 이번 여행을 위해 만든 PP카드로 경유지에서 라운지를 이용할수도 있었고, 아시아나-콴타스 공동운항편은 환승하다 짐을 한참뒤에나 찾았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비슷한 가격대였지만 안 타기로. 콴타스는 호주 국적기지만 왠지 좀 미심쩍은것도 사실. 이지고잉 오스트레일리아. ㅎㅎ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늘고있던 시기라 상하이 경유때 한번 나가볼까 싶었는데,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본뒤 다음에 가기로 결정했다. 변수가 많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중국은 아직 쪼금 어렵달까.우려와 달리 기내식도 생각보다 입에 잘 ..
2025.02.21 -
[MEL-SYD ep.0] 멜번 시드니 로드트립(캠핑을 살짝 곁들인..)을 다녀왔다.
밀린 일기쓰는 버릇은 좀처럼 고쳐지질 않네. 그래도 좋았던 여행 기록이라 남겨보기로 했다. 일년이 지났다는게 함정이지만. 코로나 이후 3년 반만에 그리운 호주에 휴가를 가기로 결정했다. 그곳에서 살고있는 친구들이 보고싶었고, 친구가 키우는 강아지들도 만나고 싶었고, 멜번 시드니를 편도로 5번 차를 끌고 이동했지만 끝내 못하고 돌아온 동부 해안 여행을 하고싶었다. 그리고 시드니에 두고온 나의 짐들을 찾아오기 위함이기도 했다. 저비스 베이(Jervis Bay)에서 며칠 여유롭게 머물며 바닷가에서 아름답게 여름을 즐기는게 로망이었지만, 호주도 극성수기 휴가철이라(박싱데이부터 1월 중순까지가 피크) 숙소를 잡는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강아지 두마리와 함께여서 더더욱 힘들었다. 호주라서 오히려 쉬울줄 알았는데! ..
2025.02.21 -
Alpaca Farm, Harcourt North, Victoria
새해를 맞이해서 근교 에어비앤비 - 엄밀히 말하자면 여긴 상업적인 - 비앤비를 다녀왔다. 친구 스케줄이 확정이 안 나서 막판에 예약했더니 가고 싶었던 집들은 이미 품절. 엄청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알파카 농장을 선택하게 됐다. 여름인지라 바닷가 근처로 가고 싶었는데, 친구가 감기로 아팠고, 멜번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흐리길래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 옴마나... 어찌나 타는듯이 뜨거운지... 느오. 북쪽으로 한시간 반 거리의 동네인데 이렇게 날씨가 다르다. 바다가 접해있는 남쪽과는 다르게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건조한 풀과 나무를 접하게 된다. 푸르른 느낌보단 누런 느낌. 그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지만, 남쪽을 드라이브하며 느끼는 우와~ 싱그럽다 하는 감탄사 대신 뭔가 계속 건조해 보여...이런 얘기들..
2019.01.03 -
Monbulk, Victoria
올해부터 에어비앤비 여행을 하는데 엄청난 재미를 붙이고 있는데, 올해만 벌써 6군데를 다녀왔으니 할말 다함. 친구들이 멜번으로 놀러오면서 처음으로 빠져들게 됐는데, 가격 대비 좋은 집들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갈 생각들을 하니 벌써부터 너무 신난다. 학생 신분에 저축을 꼭 하지 않으면 안 될 나이인데도 아직 철없이 돈만 생기면 놀 궁리. 최근에 다녀온 곳은, 차없이 정말 온리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다녀온 몽벌크(Monbulk)라는 멜번 외곽의 단데농의 숲속(Dandenong Range)에 위치한 곳이다. 단데농 지역에 꽤 많이 다녔지만, 이곳은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어서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만약 차가 있었더라면 퍼핑빌리(Puffing Billy)로 유명한 올린다(Oinda)에서 10분, 사사프라스(Sas..
2018.05.23 -
푸르른 땅, 뉴질랜드
드디어 버스투어가 시작됐다. 날이 흐려 걱정했는데, 점점 걷히기 시작. 여러가지 회사에서 진행되는데, 나는 매직버스를 선택했다. 지금은 다른 회사랑 합쳐졌는지 없는듯. 비슷한 투어회사가 많으니 맘에 드는 걸 선택하면 된다. 나는 북섬과 남섬을 최단 2주 정도에 둘러보는 옵션을 선택했다. 버스 안에서 각종 투어와 숙소를 선택할수도 있어서 차를 빌리지 않고 편하게 돌아볼수 있는 아주 좋은 여행 방법이다. 중간 중간 경치가 좋은 포인트에 내려 사진도 찍을수 있고, 여행 중 원하는 지역이 있으면, 다음 버스를 타면 되는 시스템. 말 그대로 Hop On Hop Off! 북섬: 오클랜드(Auckland) - 반지의 제왕 촬영지 - 와이토모(Waitomo) 반딧불이 투어 - 로토루아(Rotorua) - 타우포(Tau..
2016.09.03 -
Bay of Islands
사진 찍는 일이 점점 귀찮아지지만, 지나고 나서 이렇게 다시 보면 그때 감정이 꽤 또렷이 생각이 나고 왠지 모르게 그때의 나의 부지런함에 감사하게 된다. 앞으로 여행 사진과 함께 그때의 기억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물론 아름답게 재구성된 기억도 있을테지. 파이히아(Paihia)라는 작은 마을에서 가게된 The Rock Tour. 이쪽에 고래가 많이 나타나는지 관련 투어가 꽤 많다. 바다 위에서 일박하는데 로망이 있어서 신청(요트에서 최악의 밤의 보내기 전)했던것 같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았던것 같다. 이때 오클랜드에서 왕복 $2 인터시티 버스티켓이 있고 버스투어 떠나지 전에 3일 정도 여유가 있어서 가기로 결정. 아침에 일어나 무인도로 향했다. 카약 타는거 참 좋다. 공놀이도 하고 가벼운 하..
201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