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2022. 5. 20. 15:49Daily Moments

문득 앞으로 갈 여행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싶은데, 가보고 싶은 곳을 끄적여보자.

1. 덴마크
학생때 우연히 보았던 환경 다큐멘터리 프로를 본 뒤에 언제나 나의 일순위는 덴마크였다. 하지만 선뜻 여행을 계획하게 되지는 않았는데 북유럽이 멀기도 하고, 물가도 비싸다 하고, 왠지 나중으로 계속 미루고싶은 꿈의 나라랄까.
게다가 생각보단 작은 나라라 덴마크만 찍고 돌아오긴 왠지 아쉽고, 노르웨이, 가능하다면 스웨덴, 그 옆 핀란드까지 보고 오는게 좋겠는데, 이러다보면 예산 짜는게 쉽진 않아보임. 그 프로를 본지 20년이 넘었는데, 환경과 야생동물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굉장히 이상적이었다. 선진국이란 저런거구나… 발전된 시민의식이 부럽군. 심리적, 그리고 물리적 여유에서 오는거겠지… 뭐 그런 생각을 하곤 깊이 파고들진 않았는데, 한번 공부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2. 이탈리아
원래 이탈리아는 유럽 여행가면 겸사겸사 가봐야지 그랬는데, 요즘들어 가장 가고싶은 나라가 되었다. 이왕이면 남부로 가서 뜨거운 햇살과 푸른 바다, 지천에 널려있는 레몬, 오렌지, 토마토, 각종 허브들을 상상하면 지상낙원이 거기가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에 대한 편견이 좀 있어서 선뜻 여행가기 쉽지 않을것 같았는데, 피아트 하나 빌려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너무 힐링될것만 같다. 문화유산, 유적지, 각종 예술작품 등도 너무 궁금하지만, 언제나 내가 힘을 받고 살아있다고 느끼는건 자연과 음식인듯. 미식 느낌 아니고, 파이터 수준으로 자꾸 먹어대서 좀 슬픈 요즘이지만… 그래, 제일 먼저 여행을 떠날수 있다면 이탈리아에 가는걸로.  

3. 프랑스 남부
프랑스는 물론 내가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는데 불어를 잘 못한다는 자괴감으로 언제나 저 멀리 리스트 밖에 있었다. 하하. 이제 시간도 많이 흘렀고, 유명한 디저트랑 빵집을 더 늦기전에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와인. 얼굴 빨개지는건 그때까지 단련해도 똑같겠지만… 파리는 꼭 가야겠고, 프랑스 역시 남부 여행을 하고싶다. 이것도 예산이 어마무시할것 같은데…음… 어디어디 가고싶은지 예산을 디테일하게 잡아보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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