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롱이와 다롱이

2023. 11. 5. 16:07Daily Moments

다음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내가 블로그가 있다는걸 자꾸 잊어버려서, 뭘 올리려고 하면 이미 몇개월 전 이야기라 점점 더 과거지향 블로그가 되는것만 같아 네이버로 옮겨볼까 했는데, 음… 귀찮아져 버렸다.
티스토리는 뭔가 요새 같은 느낌이랄까… 애초에 너무 오픈된 분위기는 부끄럽고 선호하지 않지만 이건 마치 성안에 갇힌 라푼젤 느낌.

나의 사랑 가을이가 떠나기 전에 구조했던 쪼롱이가 어느덧 가족이 된지 일년하고 3개월이 되었고, 3개월 전에 다롱이를 새식구로 들이게 되었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노래가 자꾸만 생각나는데.. 잊혀지는건 아니야.
그 사랑을 또 다른 대상에게 나누어주는 거라고 말하기엔 너무 거만하고, 그냥 또 사랑할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여튼 이 아이들 덕에 웃고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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